98%로 출발한 〈오디세이〉, 놀란의 18년 기록을 넘다
98%로 출발한 〈오디세이〉, 놀란의 18년 기록을 넘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오디세이〉가 로튼토마토 98%로 출발했다. 2008년 〈다크 나이트〉가 기록한 94%를 넘어선 초기 성적이다. 평단의 반응은 뜨겁지만, 진짜 시험은 이제 막 시작됐
98%로 출발한 〈오디세이〉, 놀란의 18년 기록을 넘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오디세이〉가 로튼토마토 98%로 출발했다. 2008년 〈다크 나이트〉가 기록한 94%를 넘어선 초기 성적이다. 평단의 반응은 뜨겁지만, 진짜 시험은 이제 막 시작됐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18년 만에 자신의 로튼토마토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오디세이〉는 리뷰 엠바고가 해제된 직후 신선도 98%를 기록하며 놀란의 연출작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출발했다.
리뷰가 추가되면서 7월 17일 현재 점수는 96%로 조정됐지만, 여전히 〈다크 나이트〉와 〈메멘토〉의 94%를 앞선 1위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초기 평가는 놀란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 수준이다.
거대한 스케일보다 ‘감정이 있는 서사’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스크린으로 옮긴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를 연기했으며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등이 함께 출연한다.
초기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촬영이다. 신화 속 세계를 거대한 화면으로 구현하면서도,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인간적인 감정과 연결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맷 데이먼의 절제된 연기와 루드비히 고란손의 음악, IMAX 촬영이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단순히 볼거리가 큰 영화를 넘어, 신화 속 인물이 겪는 죄책감과 상실을 관객이 느끼게 만든다는 점이 높은 평가의 배경이다. 여러 평론가가 올해를 대표할 영화이자 놀란의 중요한 성취 중 하나로 평가했고, 가능한 한 큰 화면에서 봐야 할 작품이라는 반응도 내놓았다.
모두가 완벽하다고 평가한 것은 아니다
호평만 나온 것은 아니다. 일부 평론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고르지 않고, 시간 구조가 원작의 에피소드 형식과 완전히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화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려는 접근 때문에 원작의 환상성이 약해졌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만 로튼토마토의 96%는 영화의 평균 점수가 9.6점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등록된 리뷰 가운데 약 96%가 영화를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했다는 뜻이다. 평론가들이 세부적인 아쉬움을 제기하면서도 작품 전체에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이해하는 편이 정확하다.
이제 확인할 것은 관객의 선택
〈오디세이〉는 7월 17일 북미에서 개봉했다. 업계 전망치는 북미 오프닝 약 8,500만~1억 달러, 전 세계 오프닝 2억 달러 이상이다. 예상대로라면 〈오펜하이머〉의 북미 첫 주말 성적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평론가의 평가는 이미 놀란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이제 남은 질문은 2시간 52분에 이르는 고대 서사와 놀란의 각색을 일반 관객도 같은 열기로 받아들일지다. 그 답은 이번 주말 극장 성적과 관객 평가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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